'추억'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1.06.02 피카사 업데이트 (4)
  2. 2011.05.08 흐르는 강물 같은 구름
  3. 2010.08.28 귀천
  4. 2010.05.26 시간을 붙잡다. (2)
  5. 2010.02.25 느린 걸음

피카사 업데이트

일상 2011.06.02 05:07

1년만에 사진을 업데이트 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아내와 나는 사진을 찍어서 추억을 남기는 걸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다.그 사이 가본곳 도 은근히 많은데 사진속에 남은 곳은 서너군데 뿐이었다.

가장 최근 남기고 싶었던 건, 아내의 출산 과정이었는데(이거 미드와이프에게 허락받고 기록으로 남긴 사람도 있다) 그럴 경황이 없었다.그리고 큰 녀석과 처음 낚시를 갔을때의 새끼 브림(감성돔의 일종)을 잡고 너무 신나하는 아들 모습,, 아니 타이핑 하면서 다시 생각하니 가족과 함께 한 모든 걸 다 남기고도 싶다.

지금 이 순간 순간을 너무 쉽게 흘려보내지 않는건가.
 
장모님 말씀대로 "조금 키우다 보면 어느새 오십 되어 있을꺼네~"

십년 후, 셋째가 열살이 되는 해. 난 어떤 모습으로 무얼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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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뒷마당 잔디밭에서 장모님, 아내 그리고 내가 알타리를 다듬고 앉아있었다.마치 늘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사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웃고 있었다.

셋이 하니 한박스 다듬는 것도 금방이다, 아니 그렇게 편안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간도 빨리 흐르는 것 같다.

모두 끝내고 나서 허리를 펴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지긋이 쳐다보니 흐르는 강물같다.

올해는 한국의 어버이날과 호주의 마더'스 데이를 장모님과 김치 담그면서 보냈다.이렇게 재미난 추억이 한가지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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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귀천

일상 2010.08.28 17:10

기인의 아내 목순옥여사의 귀천

사실 이 기사를 보기 전까지 이 歸天의 위치도 몰랐었다.

기억을 돌이켜보면, 인사동 주변을 꽤나 돌아다녔었다.그 길을 통해서, 삼청동까지 가는 길은 좋은 추억이 많다.

그 사이 이 찻집을 들릴 기회가 없었다니, 아쉬움이 남는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살아가면서, 가장 크게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뀔때가 있었다면,아이를 안고 나서 부터이다.뭐랄까 삶이 살이 오른다고나 할까.그 사이 날카로운 면면들이 많이 무뎌지고 보기 좋게 살이 찐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었다,과거형이다.

다른 이의 눈을 빌어 볼줄도 알고,낮은 목소리를 듣게 되거나,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 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면서 시어를 접할때도 어제와 오늘의 감상이 극적으로 틀려진다.

그리고 잠시, 시인과 그 부인의 삶을 그려본다.

'떠나는 그 순간,그 마음 속은 부디 평온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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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시간을 붙잡다.

일상 2010.05.26 07:31


내가 6살 때 가장 기억남은 장면은 뭐였을까, 아니 정확히는 그 선명한 기억이 6살 때인지 모르겠다.

5미터 전방에서 자기를 보란 듯이 첨벙첨벙 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본다.어느새 물속에서 열을 셀 때까지 잠수할 줄도 안다,어린 아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극복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았다.지금 아니면 이 소중한 장면들을 다시 볼 수 없겠지.

머리가 커진 아들은 과연 이 날들을 기억할 수 있을까,우연히 서로의 길이 맞닿은 이 순간들을 미소 지으며 떠올릴 수 있을까.언젠간 나의 길이 끊기고, 자기만의 길을 계속 갈 때도 좋은 추억으로 뒤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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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느린 걸음

일상 2010.02.25 10:06

여명도 트기 전 출근길을 나서는 바쁜 걸음, 그 사이 우산위로 경쾌하게 와 닿는 빗소리가 좋다.

천천히 발걸음을 늦추고 를 기울인다.

겨울비가 아닌 봄비 같다.주변 공기도 한결 풀려있고,덕분에 지하철 가는 길 몇 분 동안 추억 한 자락이 떠오른다.

그전까지 푸른 보석빛의 바다 라는 건, 시적인 표현인 줄 알았었다.

밤새 비가 내린 그 이역 땅 새벽녘, 해안가에 앉았다.
저 수평선 너머로 너울지듯 변화하는 그 빛깔을 질리지도 않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난 뭘 보고 있었을까.

지금이면 제주도 어딘가에서 후배 녀석은 내리는 바다를 보고 있겠구나.좀 더 커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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