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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일상 2008.10.14 13:48
성인(聖人)의 길

밖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족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은 드물다.

밖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아내로부터 인정을 받는 남편은 드물다.

서로 모르는 타인끼리 만나 아이를 낳고,
한 점의 거짓도 없이 서로서로의 약속을 신성하게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다가, 감사하는 생활 속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면,

그들은 이미 가족이 아니라 하나의 성인(聖人)인 것이다.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아내에게 자주 듣는 말중 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만" 잘 한다는 말이다.

내심 아닌걸 알고 있겠지만,타인에게 하는 행동이 더 커보이는것 같다.

그럼 내 자신은,타인에게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아내에게 떳떳한가.

아니, 나와 똑같은 행동을 아내가 타인에게 한다면 난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

거울을 보고 이런 질문을 하면,뭐라 항변하고 싶지만,얼굴이 굳어진다.

아마 난 그런 아내의 행동을 최소한 오해할 여지가 많을것 같다.

매일 아침 늘 아내에게 해주던 말이 더 크게 반사되어 울린다.

"오늘 하루도 말,행동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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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