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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23 졸렬해지고있다.
  2. 2014.10.26 제목이 '한가하다' 였구나
  3. 2014.10.19 Kayak 모터 테스트
  4. 2014.10.12 Peel Island 로 한발 더.
  5. 2014.10.05 kayaking (2)
  6. 2014.09.07 Belladonna
  7. 2014.08.24 칠십은 고희라
  8. 2014.05.26 참 다정하고 부드럽네. (2)
  9. 2014.05.10 주말 밤
  10. 2014.05.03 분향재배

졸렬해지고있다.

일상 2014.11.23 08:22

연말이 다가오고, 크리스마스 연휴 일정을 잡는 사이 사이에 왜 한숨이 나는 걸까.

그리고 이른 아침, 다시 날 들여다 보니 

'사는 게 재미없다'

큰 소리나게 내 얼굴을 짝짝 쳐봐도 한가지는 분명하다.

'변해야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숨. 이번 건,두려움의 한숨이다.

알게모르게, 그 사이 빛이 많이 바랜 것 같다.

속된말로 평범한 꼰대가 되어버렸다.

또 다시 시작하자. 

"나는 길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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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언젠가 블로그에 포스팅한 기억이 남아있다, 그래서 찾아보니 아니라 다를까, 2011년에 포스팅한 글이 있었다.

동영상은 저작권의 이유로 차단한 컨텐츠.. 라는 글귀가 보인다.

바보같은 말이지만, 3년전의 내 모습을 다시 한번 마주하고 싶다. 그때 너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었나, 가만 가만 니 글을 읽어보다, 왠지 마음 한켠이 허전해졌다.





"Fields Of Gold"

You'll remember me when the west wind moves
Upon the fields of barley
You'll forget the sun in his jealous sky
As we walk in the fields of gold

So she took her love
For to gaze awhile
Upon the fields of barley
In his arms she fell as her hair came down
Among the fields of gold

Will you stay with me, will you be my love
Among the fields of barley
We'll forget the sun in his jealous sky
As we lie in the fields of gold

See the west wind move like a lover so
Upon the fields of barley
Feel her body rise when you kiss her mouth
Among the fields of gold
I never made promises lightly
And there have been some that I've broken
But I swear in the days still left
We'll walk in the fields of gold
We'll walk in the fields of gold

Many years have passed since those summer days
Among the fields of barley
See the children run as the sun goes down
Among the fields of gold
You'll remember me when the west wind moves
Upon the fields of barley
You can tell the sun in his jealous sky
When we walked in the fields of gold
When we walked in the fields of gold
When we walked in the fields of gold 


어느 나라에서는 연일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 소식이고, 또 다른 나라에서는 반세기 만에 최악의 홍수 소식이 들린다.그리고 아이와,아내와,나는 이국의 비소리에 잠을 깨고, 평범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내가 본 Fields Of Gold 라면, 선산의 어머니 묘소에서 바라 본 그 남쪽 논밭이다.좀더 멀리엔 회색빛의 바다가 보이고 있었고,더 멀리엔 반듯한 수평선이 있었다.

매년 성묘를 마치고,어머니 묘소 곁에서 바라 본 그 광경은, 시간의 흐름을 세어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 낱알 하나하나가 선선한 바람결에 간지러운 듯이 부드럽게 숙이면서 흔들리고, 가끔 빛이 반사되는 그 모습은 내 안의 뭔가를 정화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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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Kayak 모터 테스트

일상 2014.10.19 19:10

주말에 Kayak 모터 마운트, 배터리 그리고 차저를 구입했다.

Stabilizer를 조금 더 뒤로 빼고 모터를 장착한 후에 테스트 해봤다. 이 모터를 분해 후에 카약 뒤쪽 끝에 다는 개조를 해볼려했는데, 시간도 은근히 걸릴 것 같아서, 일단 옆쪽에 설치했다.

잘 돌아가는 거야 그렇다 치고, 세팅 후 크게 느낀 점은 "카약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 였다.

일단, 모터 무게가 10킬로 좀 넘어가고, 배터리가 무려 15킬로가 넘어간다. 만일, 카약에 모터를 장착하고 싶다면 Stabilizer, Outrigger 혹은 보조배는 필수로 권한다.



배터리를 구입하면, 배터리 차저도 같이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차저의 용량은 배터리 용량의 1/10 정도이다. 현재 구입한 배터리 용량이 50A 이고 50/10 이면 5A 정도의 차저를 구입해야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차저는 4A 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아래는 테스트 동영상이다.




혹시나, 누군가에게 필요할지도 모르니, 내가 들리는 카페에 올렸던 글을 조금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한다.


먼저 준비물, 사진 순서대로


Cordless Drill Driver $39
Hole Saw Set Craftright 5pce $7.48
Drill Bit Set Jobber Sutton Refill Metric SRK-M3 394091093 $13.90

총 비용은 $50.38 이고  호주 Bunnings 라는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하드웨어 공구부터 꽃까지 여러가지 파는 곳 입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제품이 추가 드릴셋 입니다. 제가 산 드릴이 초저가(?) 이기 때문에 기본 6mm 드릴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물론, 매장 직원에게 카약 뚫을려고 산다하니깐,  톱니 바퀴 생긴 모양의 제품도 같이 추천해줘서 구입햇습니다.

이 마운트 시스템 ( 혹은 Collar ) 를 카약에 고정시키기 위해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저는 4mm 드릴로 뚫었습니다.그렇게 하고,나사로 꽉 조여줍니다.

일단, 뚫기 전에 자리를 잡아줍니다. 오른쪽 위쪽에 이미 하나 뚫려있는게 보일겁니다. 6mm 드릴로 시험삼아 돌려봤는데, 너무 쉽게 뚫려버려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4mm 는 그렇게 간단하게는 안되더군요.


참고, 한쪽은 먼저 4 구멍을 뚫고 나서 했는데요, 이렇게 하지 마시고 구멍을 먼저 뚫고 나서 나머지 조임새 4 구멍을  뚫는 순서를 권합니다.
저는 처음 해본거라, 원하는 그 위치에 정확히 뚫기가 힘들더군요. 물론, 전문가는 다르겠죠.
참고한 Youtube 동영상은 이겁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9FPAvHMPFGs 
전 위에처럼 쉽게 안되더군요. 

그리고 지금 아래 사진 처럼 여러군대를 뚫고 나서 해봤는데요. 이것보다는, 톱니 바퀴 모양으로 드릴을 갈아 끼운 다음, 90 도씩 돌려가면서 깍아놓고 ( 4 분면이겠죠 ) 그리고 난 후에 위에서 아래로 꾸욱 눌러서 마무리 하는 방식이 더 나았습니다,이거 사진찍는걸 깜빡 했습니다.
물론, 처음 해본 초보자의 경험이니, 다른 경험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십시요.



아래처럼 뚫고 난 후에, 마운트 ( collar )를 꼽고 드라이버로 조여주면 끝!


그리고 양쪽에 보조배 ( Stabiliizer  )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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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Kayak Carrier, Kayak Stabilizer 그리고 Electri trolling motor 까지 구비했다.

Kayak Carrrier  혹은 Holder  

차 위에 Roof Rack 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Kayak Stabilizer 혹은 outrigger 조금 먼 바다를 나갈려면 안정적으로 달아주는 게 좋다.하지만 sports용 카약이라면 굳이 달 필요는 없어 보인다.


Electric trolling motor 개조가 필요하다, 아마 이 개조부분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이건 카약 사이드 로더. 사용법은 무척 간단하다, 아래 동영상은 비교적 작고 가벼운 카약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카약은 이렇게 가볍게 되지는 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NE_lWaCSDQ


이 카약은 중저가형 카약이다. 제원은 아래와 같다.

높이 -  0.28m 28 cm )
넓이 - 0.8m 80 cm )
길이 - 3.6m 
무게 - 28kg ( 33kg ?

같은 카약인대 무게가 다르게 표시된 것도 있다, 직접 들어올려 보면  33 kg 같기도 하고, 정확히 모르겠다.

이제 Peel Island 로 한발짝 더 다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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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aking

일상 2014.10.05 20:24

이틀 전 금요일에, 직접 카약을 픽업해왔다. 물류 회사가 그 주에 이사를 가서, 이런 작은 배달은 계속 해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 같았다.

오늘 Manly Boat Harbour, Queensland 에서 처음으로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봤다.


또 다른 세계다.


다음엔 새벽 녁에 일찍와서, 해뜨는 쪽으로 캬약킹을 해보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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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donna

일상 2014.09.07 08:54



Oh, Belladonna, never knew the pain
Maybe I'm crazy, maybe it'll drive me insane
The open letter just carelessly placed
And your moving silence, the tea so delicately laced

Out of reach, out of touch
How you've learned to hate so much
Out of reach, out of touch
How you've learned to hate so much

Came from passion and you gave it a name
The fingers of poison like needles in the drivin' rain
So smile discreetly as you watch with such grace
Now I must slip away but can you forget my face

Out of reach, out of touch
How you've learned to hate so much
Out of reach, out of touch
How you've learned to hate so much

Out of reach, out of touch
How you've learned to hate so much
Out of reach, out of touch
How you've learned to hate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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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은 고희라

일상 2014.08.24 05:35

나에게 피할 수 없는 그날이 올 때까지

하루를 더 살 수 있으면 하루를 즐겁게

백년 광음, 칠십은 고희라.

급히 흐르는 세월은 도도히 흐르는 물과 같아라


到頭這一身, 難逃那一日. 

受用了一朝, 一朝便宜. 

百歲光陰, 七十者稀. 

急急流年, 滔滔逝水.


늘 웃는 막뚱이의 모습을 보면서,  엊그제 아침 문득 떠올랐다.

마지막 두 귀절만 기억이나서, 구글링해보니 "..원나라때의 잡극(雜劇) 작가인 관한경(關漢卿 1241~1320)의 산곡(散曲)중의 투곡(套曲, 套數)인 <쌍조(雙調) <교패아(喬牌兒)>>라는 작품에서 인용했다는군요.." 라고 나온다.


이 싯귀는 김용의 소설책에 나왔던 귀절이다. 

전체 중 마지막 부분이지만, 유독히 이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출근 중 아내에게 이 메시지를 했는데, 별무답 이었다. 아무런 감흥이 없었나 보다


아마 아내와 아이들은 한 시간 후에 깨어날 것이고, 이제 난 점심 꺼리 잡으러, 맨리로 출발한다. 

오늘은 브림 몇 마리라도 낚아와야겠다. "즐겁게" 말이다.


세상사 돌아가는 일을 보니, 

인생살이 뜻대로 안되네. 

인간이 흥망을 억지로 만들려 하나, 

길(吉) 속에 흉(凶)이 있고, 흉속에 길이 있다네. 

世情推物理, 人生貴適意, 想人間造物搬興廢. 吉藏兇, 兇藏吉.

 

부귀영화는 어느 한 순간이다. 

해도 떴다가는 지고, 달도 차면 기우나니.

땅은 저 아래 동남까지, 하늘은 저 높이 서북까지, 

천지에 완전한 것은 없어라.

富貴那能長富貴? 日盈昃, 月滿虧蝕. 地下東南, 天高西北, 天地尙無完體.

 

찡그린 얼굴을 활짝 펴요, 싸움은 이제 그만.

오늘의 이 아리따운 얼굴 내일은 늙으리라.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을.

현명하고 우둔한 것, 가난하고 부유한 것을 상관할 필요가 없구나.

展放愁眉, 休爭閑氣. 今日容顔, 老於昨日. 古往今來, 盡須如此, 管他賢的愚的, 貧的和富的.

 

나에게 피할 수 없는 그날이 올 때까지

하루를 더 살 수 있으면 하루를 즐겁게,

백년 광음, 칠십은 고희라.

급히 흐르는 세월은 도도히 흐르는 물과 같아라!

到頭這一身, 難逃那一日. 受用了一朝, 一朝便宜. 百歲光陰, 七十者稀. 急急流年, 滔滔逝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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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걱정이야, 나 여기 잘 있어"

둘째 준승이의 다정하고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전화기 너머,외할머니의 말을 대충 짐작은 하겠다. 


장모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이제 5살인 둘째가 그렇게 할머니의 마음따뜻하게 어루만져주었다.

잠시 후, 거실로 나온 아내에게 주니의 말을 전해줬다. 아내 역시, 소리 없이 큰 미소로 장모님에게 다시 전화를 한다.


아이의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이 더없이 예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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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일상 2014.05.10 06:25

특히나, 주말 밤이면 더 그렇다.

아내와 아이들이 없는 집이 더 크게, 더 차갑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사이 브리즈번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짙은 초록색 케이스가 참 예쁘다. 글렌피딕 싱글 몰트 12년산.

케이스를 몇 번 돌려보고 난 후, 양주잔을 기울였다.

나도 모르게 한숨 같은 소리가 나온다.

'쓰네'

크리스탈 양주잔 밑에 뽀로로와 크롱이 웃고 있다.그 모습을 한동안 의미없이 응시하다, 다시 한번 기울인다.

'.. 확실히 쓰네'


이런 날은 쉽게 잠들지 못한다.창문 밖 달빛은 시리도록 환하다.


얼마나 지났을까,꺼져있는 티비 브라운관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발견한다.알 수 없는 적막함이 집안 가득하다.

'뭐하고 있나' 


짧은 한숨을 토해내고, TvPad를 켰다.

영화, 드라마 이것 저것 놀러봐도, 5분을 넘기는 게 없다.


그러다, 제목이 특이한 걸 발견했다. 그 많은 드라마 리스트 중에, 제목이 가장 짧기도 하고, 흔하게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 한번 더 호기심이 생겼다.

'밀회???'

그리고, 깊은 새벽에 접어들 때 까지,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

참 잘 만들었다. 이런 예민한 주제를 이렇게 잘 풀어내다니, 작가도 연출도 대단한 솜씨다, 싶다.


사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주요 장면마다 흐르는 피아노 선율이었다.이 겨울 밤,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특히, 극중 선재가 받은 리히터( 극중에선 리흐테르로 나온다 )가 반가웠다.한국에서나 호주에서나 내가 지니고 다니는 유일한 피아노곡이 바로 리히터가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2번이다. 많은 클래식 연주가 카피되고 지워졌지만, 이 연주곡만은 늘 그 자리에 있다.



드물게 늦게 일어 난 일요일, 대충 준비한 아침을 먹다 아내와 전화통화를 한다.

지금 뭐하고 있냐는 물음에, '드라마 밀회 보고 있다' 하니, 참 의외이고 재밌다는 듯이 '그렇게 재밌냐'고 묻는다, 날아갈듯이 가벼운 웃음과 함께.

아내는 이 드라마를 들은 적은 있어도, 보지는 않았나 보다. 

한번 봐 보라고 했다, 사실 아내가 어떻게 느낄지도 무척 궁금하다.


그렇게 지난 주말 사이 12화를 전부 봤다, 아마 이 드라마에 대해서는 한번 더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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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재배

일상 2014.05.03 17:57

그 꽃다운 아이들의 사연을 하나 하나 접할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

더 듣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은 소식이지만, 하나 하나 열어서 새겨넣을 수 밖에 없다.

이 만리타향에서 할 수 있는 건 분향 하고 절을 올리는 일 밖에 없구나.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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