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동의 눈물, 15년 만의 우승.

특정 기사의 우승 때문이 아니라 포기를 모르고 꾸준히 달려오던 어느 30대 기사의 귀환이 반가워서였다.

대국이 끝나고, 우승 소감중에 이런 말을 했다( 기사글은 기자가 조금 각색을 했다,아마 그 이후 인터뷰의 내용을 덧붙인것 같다.)

작년에 9연패를 했다, 인생에서 가장 긴 연패였다.이대로 계속 승부를 해 나갈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그런데 이렇게 우승하게 됐다.한없이 기쁘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제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내 나이, 요즘들어 자주 자신감이 떨어지는 내 모습을 마주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눈물을 보자 나도 모르게 뭉클했다.

목진석 9단 진심으로 축하한다, 덕분에 나 역시 좋은 자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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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내가 잊지 않고 들려보는 블로그가 두개있다.북마크도 하지 않지만, 늘 타이핑해서 들어간다. 내 기억력이 좋은것이 아니라, 영리한 크롬 덕에 앞 두글자만 쳐도 알아서 완성시켜준다. 게다가 첫 두 글자가 모두 자음인 단어가 흔치 않기도 하니까.

이렇게 새벽 일찍 일어나는 날이면, 편안하게 들려보는 블로그이다. 한쪽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또 다른쪽은 재미나고 진솔한 이야기 들이다.

난 여전히 구식인지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사람의 글에는 댓글 다는 것을 무척 삼간다.더 솔직히 말하자면, 인터넷의 글이란 보통 남이 자기를 봐주기 바라는 이미지 이기 때문에 글과 그 사람의 인격과는 전연 별개로 생각한다.그래서, 정보성 글이 아닌 글에는 더욱 더 댓글 다는 일이 적다.

오늘의 예외적으로 본문 글내용과 댓글이 좋아서, 로그인 후 댓글에 댓글을 달았다.

그들과 통하는 길 - 안수찬 <한겨례21> 사회팀장

아내에게 메일을 보내는 걸 마지막으로 새벽 5시가 되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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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2015년 시작

일상 2015.01.02 10:39

시작이 좋다.

필, 채, 준, 민 그리고 나.다섯 식구 올 한해도 건강하게 잘 헤쳐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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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TAG 시작

2주 휴가가 하루 하루 지나면서, 내 생활리듬도 자연스레 변해간다.

기껏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어느새 그렇게 되었다.

일주일 두번하는 운동을 빠지니깐( 체육관도 문을 닫는다 ), 몸이 찌부둥 하는 것 같고, 늘 새벽 5시 이전에 일어났었는데, 이제는 6시는 보통 그리고 아침을 준비하는 것도 7시 넘어서다.

그리고, 오늘은 드물게도 커피가 한 잔 하고 싶었다. 저녁에 한 두잔 마셨던 와인 탓인지 왠지 달작지근하게 마시고 싶었다.

커피 잔을 찾는 와중에, 꽤 길죽하고 회화적인 머그 잔이 눈에 띄였다. 

"이거 어디서 났어", 라고 물었더니 내가 일년 전에 크리스마스 선물한 거란다. 난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이거 안쓰냐" 는 말에, 그냥 거기 그렇게 고이 모셔뒀단다.

"그럼 이거 나 달라"는 말에, 그래 하면서 웃고 말한다.


늘 가장 좋은 찻잔은 찻장에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 정도의 말이었다.그때 그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정말 아끼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고이 모셔두기 보다는 그 용도에 맞게 쓰일 때 그 진가가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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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myhs

참 오랜만에 흥미로운 비판서를 만났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보고 이건 뭔가 편향적이고, 일면적이거나 다분히 미국적 자본주의적 시각이어서 불편함을 느꼈다면, 일독을 권한다.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비판에 대한 반론도 읽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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